ⓒ Tiger Muay Thai Training Camp 공개 영상 캡쳐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추성훈(43)이 복귀전에서 패배했다.

15일 중국 상하이 바오샨아레나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97: 레전더리 퀘스트(ONE Championship 97: Legendary Quest)에서 추성훈은 아길란 타니(23, 말레이시아)에게 3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하고 말았다. 3년 7개월 만에 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패한 추성훈은 이로써 2연패로 14승 7패가 됐다.

추성훈은 경기 초반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체력 소모도 많았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체력을 소진한 추성훈과 타니는 3라운드에서 스탠딩 타격으로 맞붙었지만 추성훈이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추성훈은 3라운드 막판 타니에게 충격을 줬지만 추가타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2~3라운드에 집중적으로 데미지를 입은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판정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추성훈이 UFC 파이트 나이트 79 이후 1,296일 만에 치르는 종합격투기 복귀전이었다.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79에서 알베르토 미나에게 판정패한 이후 원챔피언십으로 단체를 옮겨 3년 7개월 만에 다시 경기에 치른 추성훈은 이날 패배로 추후 치러질 경기력에 의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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