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 구매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상대가 한서희로 밝혀졌다. 그 가운데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심정을 밝혔다.

14일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주실 간곡히 부탁한다"라며 "내가 여러분들에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다. 다 내가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 사건은 별개로 봐줘야 한다. 내게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 정말 부탁드린다"라고 호소글을 올렸다.

이어서 한서희는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다. 이제와서 이런 말하면 뭐하지만 전 김한민(비아이) 끝까지 말렸다. 끝까지 하지말라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전 제 이름이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마음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남겼다.

앞서 한서희는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지난 2016년 비아이가 마약 구매와 관련해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대화 상대 A씨로 알려졌다. 당시 한서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보됐다. 한서희는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한 뒤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경찰은 비아이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일 비아이는 마약 투약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SNS를 통해 "관심을 가진 적은 있으나 마약 투약을 한 적은 없다"라고 부인하며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소속사 YG 또한 비아이와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을 전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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