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스(오른쪽) ⓒ 니콜스 트위터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영국 축구협회(FA)는 아스날의 유소년 코치에 대해 여성 10대 심판에 모욕적인 언행을 범함에 있어 벌금을 부과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아스날의 U-9팀을 맡고 있는 알렉스 니콜스가 여성 심판에게 폭언을 했다"라며 활동 정지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올해 초 아스날 U-9팀과 레딩 U-9팀 경기 중에 발생했다. 아스날 U-9 감독인 알렉스 니콜스 어린 여성 심판을 향해 성적인 욕설을 하면서 발생했다. 그는 10대 여성 심판이 내린 판정 불만을 갖고 "Little Pxxxk (남성 성기의 의미로, 일반적으로 상대를 모욕하는 속어) '등 욕설 폭언을 외친 것이다.

문제의 경기가 끝난 후 심판은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고 니콜스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경기 후 FA는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과정에서 니콜스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하지만 FA는 니콜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청문회에서 두 가지 범죄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FA 보고서에서 니콜스의 행동은 '혐오스럽다'고 묘사되었다. 그는 이후 3경기 활동 정지, 400파운드의 벌금을 부과 받았으며 아스날 아카데미에서는 감독에서 일반적인 코치 역할로 강등 당했다.

아스날 구단 대변인은 "우리는 니콜스의 이 같은 행동을 받아들이지도 용인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적절한 징계를 내렸고 앞으로 니콜스의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 경고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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