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아 SNS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의 조민아가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13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발이 끊어질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왔다"고 첫 운을 땠다.

이어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 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주의를 받았다. 혼자 병원 복도에서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조민아는 자신의 삶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럼에도 이렇게 살아 있는 게 난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겠다”며 “다음 주가 내 생일인데 벌써 6월도 이렇게 깊어간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민아가 앓고 있는 레이노병은 1862년 프랑스 의사 M. 레이노가 처음 보고했다.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수축을 유발하는 혈액순환 장애다.

레이노병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전 인구의 12%까지 발생, 비교적 흔한 병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조건을 가진 지역에서는 특히 겨울철 건강관리의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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