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LA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투수 마이크 소로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소로카는 이날 5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소로카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소로카는 3회초 조쉬 벨을 시작으로 4안타를 헌납하며 2실점을 했고 이후 4회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소로카는 5회에도 스탈링 마트레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흔들렸고 결국 5회말 맷 조이스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소로카의 이날 부진으로 소로카와 경쟁을 펼치던 LA다저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수성하게 되었다. 소로카는 피츠버그전 이전까지 7승 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류현진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었으나 5실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이 1.92로 낮아지게 되었다. 류현진은 현재 1.36의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이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의 방어율 1위 수성엔 피츠버그 소속의 강정호가 큰 공헌을 했다. 이날 애틀란타전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소로카를 상대로 1안타 1볼넷을 얻으며 소로카의 조기 강판에 기여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강정호의 활약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애틀란타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8-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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