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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야수' 아데바요 아킨펜와가 위컴 원더러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위컴 원더러스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킨펜와와의 1년 연장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16시즌부터 위컴 원더러스에서 활약했던 아킨펜와는 위컴 원더러스와의 동행을 1년 더 이어가게 됐다.

아킨펜와와의 재계약 체결에 대해 클럽 측은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가레스 에인스워스 위컴 원더러스 감독은 "아킨펜와는 우리가 이곳에서 만든 역사의 거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그와 더 함께하게 된 것이 기쁘다"며 아킨펜와와의 재계약 체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에인스워스 감독은 "그는 경기장 안과 밖에서 클럽에 정말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 나는 그가 우리 스태프들과 서포터들에게 얼마나 많은 인기가 있는지 알고 있으며 나는 다음 시즌에도 그가 우리에게 강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180cm, 102kg라는 믿을 수 없는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는 아킨펜와는 '야수'이라는 별명을 가진 백전노장 스트라이커다. 그는 강력한 몸싸움 능력과 제공권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6-2017시즌 토트넘 홋스퍼와의 FA컵 32강전에서는 위컴이 기록한 세 골 중 두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아킨펜와는 몸싸움 능력 외에도 탁월한 골 결정력 역시 갖추고 있다. 그는 지난 2017-2018시즌에는 리그 17골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위컴 원더러스가 리그1으로 승격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아킨펜와는 시즌 종료 후 PFA(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2017-2018 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82년 5월 10일생인 아킨펜와는 지난 2001년 FK 애틀랜타(리투아니아)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아킨펜와는 베리 타운(웨일스), 보스턴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돈캐스터 로버스(잉글랜드), 질링엄FC(잉글랜드) 등을 거치며 주로 잉글랜드 하부리그에서 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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