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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38분 터진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날 대표팀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결승골을 기록한 최준이었다. 하지만 최준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한 이강인의 활약 역시 빛났다. 이날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을 오세훈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그리고 이강인은 언제나 그랬듯 정정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장에 나선 이강인은 한 차원 다른 패스와 움직임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강인의 패스는 정확하고 빨랐으며 그의 탈압박은 수준이 달랐다. 결국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의 활약 덕에 대표팀은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도움 기록으로 이강인은 이번 대회 자신의 도움 개수를 4개로 늘렸다. 더불어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함에 따라 이강인의 골든볼(대회 최우수 선수) 수상 가능성 역시 높아지게 되었다.

한편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 가능성이 언급되며 역대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에 대해서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U-20 골든볼 수상자에는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이름이 보인다.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선 말리의 세이두 케이타가 골든볼을 수상했다. 2001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선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더불어 2007년 캐나다 대회에선 역시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013년 터키 대회에선 프랑스의 폴 포그바가 골든볼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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