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B.I)가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단독 보도를 통해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이에 대한 증거로 지난 2016년 4월 비아이가 지인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에서 비아이는 마약을 구매하고 싶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비아이는 A씨에게 초강력 환각제인 LSD 대리 구매를 요청했다. 비아이는 "나는 그거(LSD) 평생하고 싶다. 쎈거야?"라며 A씨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A씨가 "우리나라에서 엘은 일등급 마약임"이라며 답하자 비아이는 "개수는 원하는 만큼 구할 수 있는 거야?"라고 재차 물었다. 비아이의 물음에 A씨는 "그치"라고 답했고 비아이는 "3개 살까? 돈 아끼긴 해야 해. 너가 사면 디씨 같은 거 안 되나?"고 물었다.

하지만 뒤이어 A씨가 "안돼. 그러다 코케인까지 가는 거야. 그러면 진짜 혼난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자 비아이는 "ㅋㅋㅋ 안해. 난 천재되고 싶어서 하는 거임"이라며 다소 황당한 대답을 했다. 이에 A씨가 "그러다 OOO 꼴 난다"고 말하자 비아이는 "나는 하나만 평생 할 거야. 사실 X나 매일하고 싶어. 근데 X바 비싸"라며 욕설 섞인 답을 전했다.

'디스패치'는 비아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역시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디스패치'와 통화에서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며 아이콘의 소변 검사 당시 그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비아이가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였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과거 그의 아버지 김정주 승화프리텍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되었던 사실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김정주 대표는 허위공시를 통해 181억원의 투자금을 부당하게 조달한 혐의를 받음과 동시에 회사 자금 23억 9,000만원을 횡령한 혐의 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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