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제압하며 사상 최초로 U-20 청소년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 루블린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터진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정정용 감독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공격 투톱으로 오세훈과 이강인이 나섰고 미드필드는 최준, 고재현, 정호진, 김세윤, 황태현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한국은 전반 39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미드필드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기습적인 패스를 찔러줬고 침투한 최준이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조영욱과 엄원상 등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후반 41분 오세훈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에콰도르의 완벽한 헤딩슛을 이광연이 선방하며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16일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이전까지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한국은 결승에 진출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