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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제압하며 사상 최초로 U-20 청소년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결승 상대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한국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 루블린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터진 최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우크라이나 역시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후반 20분 터진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탈리아전에서 후반 34분 중앙수비수 데니스 포포프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해 결승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은 악재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평가전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3월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스페인 무르시아 전지훈련에서 우크라이나와 만난 한국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공격수 김세윤(대전)과 오세훈(아산)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수비 실수로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불레트사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뒤 0-1로 패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 경기에서 후반 들어 골키퍼를 포함한 선발로 나선 11명을 모두 교체했고 후반 15분에는 오세훈을 대신해 이번 대회에는 소속팀 사정으로 불참한 유럽파 정우영(바이에른 뮌헨)까지 기용한 바 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오는 16일(일요일) 새벽 한 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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