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피겨 박소연이 만 22세에 은퇴를 선택한 이유

ⓒ 박소연 SNS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박소연(22·단국대)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소연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겨를 시작한 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을 지나 피겨의 맏언니가 되었다”며 “선수 생활 동안 희노애락이 참 많았지만 지금 이 순간 뒤돌아보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격려 덕분으로 힘든 시간을 잘 견뎌 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지현정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생겨 이번 아이스쇼를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박소연으로 여러분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1997년생인 박소연은 어린 시절 국내 대회를 휩쓸며 ‘포스트 김연아’라고 불렸다. 2009년 당시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1위,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9위에 오르며 김연아 이후 잠잠하던 피겨계를 이끌었다. 이후 2016년 국제빙상경기 연맹(ISU) 4대륙 선수권 대회 4위, ISU 그랑프리 시리즈 프랑스 대회 5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 12월 훈련 중 복숭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뼈에 철심을 덧대는 수술을 받으며 오랜 기간 목발에 의지하는 생활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김연아 아이스쇼에 등장한 것이 은퇴 무대가 됐다.

jungwon940701@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2naMY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