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LA다저스 조 켈리가 피안타 없이 2실점하며 팀을 패배에 빠뜨렸다.

LA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5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솔로홈런으로 1점만을 허용하며 호투를 펼친 뒤 6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A다저스가 3-1로 앞서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딜러 플로로가 7회 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시즌 10승 도전이 물거품됐다.

이어서 8회 말에 올라온 조 켈리는 선두타자 대타 쇼헤이 오타니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콜 칼훈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1루 견제 실책을 범하며 1사 2루 위기를 허용했다. 대타 브라이언 굿윈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켈리는 이후 폭투를 범하며 1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 조나단 루크로이드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상황까지 갔다.

켈리의 폭투가 이어짐과 함께 다른 수비들도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윌프레드 토바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맥스 먼시가 악송구를 저질렀다. 포수 러셀 마틴이 높이 뛰어 잡아냈지만 3루 주자 오타니의 슬라이딩이 먼저 홈플레이트에 닿았다. 결국 3-4로 다저스는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도 또 다시 켈리의 폭투가 나오면서 다저스는 1점을 허용했다. 켈리는 이날 피안타 없이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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