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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 여자대표팀의 간판 지소연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여자월드컵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에 포함돼 화제다.

영국 매체인 'looptt‘와 ’broadcastnow‘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마르타(브라질), 제니퍼 마로잔(독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 매체는 지소연을 두고 “지소연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첼시의 주요 선수였다. 4년 연속 리그에서 5골 이상을 넣었으며 85% 이상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팀 내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국대표팀 소속으로 114경기에 출전해 54골을 넣고 있다. 전성기의 나이인 28세를 맞고 있는 지소연에게 이번 여자 월드컵은 중요한 대회임에 틀림없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지소연, 이민아를 주축으로 사상 첫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여자 월드컵에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각)에 열렸던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는 0-4로 패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12일에 열리는 나이지리와의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지소연 외에 국가대표 61경기 출전해 49골을 기록 중인 공격수 비비아너 미데마(네덜란드), 지소연과 같은 소속팀인 에린 커스버트(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니키타 패리스(잉글랜드), '패스마스터' 베스 미드(잉글랜드) 등도 명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외에 세계 여자 축구계를 주름 잡은 공격수들도 어김없이 눈에 띄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축구 금메달리스트 제니퍼 마로잔(독일)을 비롯해 2년 연속 미국 여자 축구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사만다 커(호주), FIFA 올해의 선수 6회 수상에 빛나는 브라질의 전설 마르타, 캐나다 대표팀 소속으로 무려 281경기를 뛴 크리스틴 싱클레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알렉스 모건(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개막한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7월 8일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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