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C나폴리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현대 축구에서는 스카우트들의 관찰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나폴리를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재밌는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있을 때는 중간 관리자가 없었다. 선수 영입과 관련해 구단 회장과 직접적으로 소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반면 나폴리에 있을 때는 스카우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운톨리에 대해 모르는 선수가 없다고 없을 정도로 정보력이 대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날 시험을 해보려고 지운톨리에게 3부리그 터키 선수에 대해 물었다"라며 "그러더니 지운톨리는 그 선수에 대해 모든 걸 설명하면서, 심지어 하루에 화장실을 몇 번이나 갔는지도 털어놨다"라고 설명했다.

1972년생의 스카우트인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는 세리에A SSC나폴리에서 지난 2015년부터 스포츠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그가 밝힌 화장실 가는 횟수는 농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선수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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