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방송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11일 오전에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 배우 안문숙과 서태화가 출연했다.

먼저 안문숙은 서태화와 20년 지기라고 밝혔다. 그녀는 "서태화씨 동생인 서지영씨가 뮤지컬배우인데 나랑 같이 뮤지컬을 하다가 친해졌다“며 ”그러다 서태화 씨도 알게 되고 가족끼리 알게 되면서 더 친해졌다. 한 20년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패널을 비롯한 MC들이 "20년이면 거의 살다시피 한 거 아니냐"며 웃으며 묻자 안문숙은 "다음 달에 제가 애를 낳을 수도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다른 출연자 서태화는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태화는 "국가자격증은 양식, 중식이 있다. 또 수료증은 궁중음식, 이탈리안 과정, 전통주 같은 것들이 있다"며 "내가 레몬 탕수육을 기가 막히게 한다"고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서태화는 "내가 어릴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다"며 “어릴 때부터 제 기억으로도 어머니와 시장에 같이 가면 재료를 사다라고 해서 혼자서 요리하던 기억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를 하던 그가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계기에 대해서는 사연이 있었다. 그는 "영화 '친구'를 찍고 바로 슬럼프가 왔다. 이후로 집에 있다보니 우울함이 찾아왔다“며 ”그 때 '최고의 요리비결'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태화는 "그걸 보면서 '나도 요리를 좀 하는데 저런 프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전문적으로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요리의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낸 서태화는 같이 출연한 중국 요리 CEO 김학래를 향해 한 마디 던졌다. 그는 “나중에 취직시켜달라. 선배님 가게에 탕수육이 유명하지만 제 레몬 탕수육도 기가 막힌다”고 웃으며 말했다.

jungwon94070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