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가 성폭행 논란으로 다시 한 번 구설에 휩싸였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네이마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나질라 트린다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트린다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린다지는 "네이마르는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며 "나는 네이마르에게 폭행을 그만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린다지는 "나는 회복이 필요하다. 잠을 자지 못했고 먹지도 못했다. 지난주에만 10kg가 빠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마르카는 네이마르의 후원 계약이 취소될 위기라고 전했다. 마르카는 "네이마르는 10여 개의 업체로부터 2,240만 유로(약 299억 5,900만원)의 후원을 받고 있으나 후원 계약이 취소될 위기다. 성폭행 혐의로 네이마르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잦은 구설로 도마에 올랐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직후 자신의 SNS에 해당 경기 주심에 대한 욕설을 남기며 UEFA로부터 세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네이마르의 몰지각한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지난 4월에는 스타드 렌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 직후 스타드 렌 팬에게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자신을 향한 스타드 팬의 야유에 평정심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지난달에도 구설을 일으켰다. 당시 네이마르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허락 없이 구단 행사 참석 직후 브라질로 출국하며 투헬 감독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여름 2억 2,000만 유로(약 2,9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남기며 PSG에 입단했다. 하지만 이후 네이마르는 잦은 사고와 구설로 논란에 휩싸이며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이적설에 휩싸인 상황이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