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브라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포르미가가 여자 월드컵 최고령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포르미가는 현재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브라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 중이다. 포르미가의 활약은 첫 경기부터 이어졌다. 포르미가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로노블에 위치한 스타드 드 알프스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이날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치아니에 쏠렸다. 크리스치아니는 자메이카를 상대로 환상적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여자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미드필더진을 지킨 포르미가의 활약 역시 빛났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포르미가는 90분 동안 공수 전역을 오가는 활약으로 브라질의 대회 첫 승리에 기여했다.

포르미가는 18세였던 지난 1995년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었다. 이후 포르미가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87경기에 출전하며 남미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포르미가의 자메이카전 출전이 뜻깊었던 이유는 더 있다. 자메이카전 출전으로 포르미가는 41세 98일의 기록으로 역대 여자 월드컵 최고령 출전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기존 기록은 미국의 크리스티안 폰이 기록했던 40세 12일이었다.

포르미가는 지난 1993년 상파울루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포르투게사, 산토스, 인디펜데엔테 등을 거친 포르미가는 지난 2004년 스웨덴 FC 로센가드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뉴저지 와일드캣츠로 적을 옮기며 미국 무대를 경험하기도 한 포르미가는 현재는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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