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난동을 일으켜 논란이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일간지 '더 선'은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유럽네이션스리그 경기 도중 난동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다음과 같다. 잉글랜드 원정팬들은 7일 포르투갈 기마랑스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관람을 위해 대거 포르투갈로 원정을 떠나 온 상태였다.

150명에 달하는 잉글랜드 팬들은 6일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한 대형스크린 앞에서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전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자 사건이 시작됐다. 호날두의 선제골 직후 현장에 있던 잉글랜드 팬들은 소란을 일으켰다. 당시 잉글랜드 팬들은 포르투갈 팬들을 향해 맥주병을 던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포르투갈 경찰은 잉글랜드 팬들에 대한 대규모 진압 작전에 돌입했고 이 과정에서 세 명의 축구팬을 체포했다. 하지만 일부 잉글랜드 팬들은 포르투갈 팬들이 먼저 맥주병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영국 블랙번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팬은 "포르투갈이 골을 넣었을 때 우리에게 병이 날아오면서 다툼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의 네이션스리그 관람을 위해서 1만 8천명에 달하는 잉글랜드 응원단이 최근 포르투갈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잉글랜드가 7일 오전 3시 45분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UNL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오는 10일 오전 3시 45분 홈팀 포르투갈과 UNL 결승전을 치른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