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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디종FCO 미드필더 권창훈과 헬라스 베로나 공격수 이승우가 다음 시즌을 1부리그에서 맞이하게 됐다.

2일(현지시간) 권창훈의 소속팀 디종은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랑스와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 랑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던 디종은 종합스코어 4-2로 잔류를 확정짓게 되었다.

이탈리아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이승우의 소속팀 베로나는 2일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치타렐라와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승격에 성공했다. 이로써 앞서 1차전에서 0-2 패배를 당했던 베로나는 종합스코어 3-2로 1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하게 되었다.

권창훈과 이승우는 모두 각각 랑스, 치타렐라와의 2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다음 시즌을 1부리그에서 보내게 됨으로써 보다 경쟁력있는 무대에서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시즌을 마무리한 두 선수는 프리 시즌 기간 각기 다른 스케줄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A매치 2연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며 대표팀에 합류한다. 반면 권창훈은 대표팀 합류 결정 이후 부상을 당하며 명단에서 제외됐다.

1994년 6월 30일생인 권창훈은 지난 2013년 수원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날카로운 왼발과 저돌적인 모습으로 K리그를 평정한 권창훈은 지난 2017년 1월 디종으로 전격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1월 6일생인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이다. 이후 바르셀로나 1군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승우는 지난 2017년 8월 베로나로 적을 옮기며 이탈리아 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이승우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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