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scored 캡처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손흥민이 토트넘-리버풀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각각 준결승에서 아약스와 바르셀로나를 꺾고 기적을 연출한 두 팀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의 마무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국내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다. 한국 선수가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누볐던 건 2010-11 시즌이었다. 당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박지성은 같은 대진이었던 2008-0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바 있다. 그러나 자신이 선발로 뛴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손흥민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한국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소한 벤치에는 머물 전망이다. UEFA가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2명의 후보 선수를 둘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발 출전은 확답할 수 없다.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카스 모우라,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 Whoscored에서는 챔피언스기그 결승전을 앞두고 발표한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했다. 그들은 토트넘의 4-1-3-2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의 투톱 출격을 예상했다. 이대로면 손흥민은 후반전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Whoscored 이외의 매체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크다. 과연 손흥민이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의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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