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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서준원이 롯데 자이언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서준원의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이목을 끌었다. 아직 승리가 없는 신인 선수의 갑작스러운 선발 기용은 분명 우려된 점도 있었으나 결과는 누구보다 인상적이었다. 서준원은 이날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기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서준원은 이날 선발 등판 전까지 17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7.4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1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서준원은 경남고 재학 시절 프로 1군 무대에서 통할 만한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안 연고지 팀 롯데도 신인 1차 지명에서 그를 선택했다. 신인 서준원을 발탁하는데 있어 확신이 있었다는 뜻이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서준원을 두고 "80구 정도는 문제 없을 거다. 몸 상태도 괜찮고 잘 던질 거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서준원은 감독의 말을 들은 것인지 기대에 부응하는 확실한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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