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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권창훈의 6월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

권창훈은 지난 31일(한국시각) 디종 소속으로 랑스를 상대로 나선 2018-19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두(2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은 교체 투입 후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을 구했다. 하지만 아직 홈에서의 2차전이 남아있어 디종의 리그앙 잔류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권창훈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6월 A매치 일정에 따라 벤투호 합류를 예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골 장면 직후 골키퍼와의 충돌 상황에서 머리가 먼저 땅에 떨어지는 상황이 일어나 목뼈 골절을 당했다. 권창훈은 8주 가량 안정 및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6월 대표팀 소집은 물론 다가오는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도 소화할 수 없다.

권창훈은 이번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총 25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 횟수는 13경기에 그쳤지만 교체 투입 될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남겨 디종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에 나선 A매치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다가오는 6월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권창훈의 2018-19 시즌은 아쉬움을 남긴 채 종료됐다. 벤투호 역시 권창훈의 빈자리에 대한 고민에 잠길 수밖에 없어졌다.

한편 디종의 운명이 결정될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는 오는 3일 새벽 4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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