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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일본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이탈리아전 무승부로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0일 폴란드 비드고슈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치열한 90분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일본은 조별리그 1승 2무의 성적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일본은 지난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2차전에서 일본은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끝에 3-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일본의 기세는 이탈리아전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일본은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진 못했지만 세계적인 유망주들이 포진한 이탈리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의 16강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의 16강 상대가 한국 대표팀이 될 가능성도 있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현재 1승 1패의 성적으로 3위 포르투갈에 골득실에서 앞선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만약 대표팀이 최종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2위를 유지할 경우 16강은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아르헨티나전을 앞둔 대표팀은 비장한 모습이다. 남아공전을 마친 정정용 감독은 "3차전에서 후회 없이 경기장에서 뛰겠다. 경우의 수를 따지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전도 신나게 즐겼으면 좋겠다"며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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