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첼시와 아스날이 드디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가진다.

두 팀은 오는 30일(한국시각 새벽 4시) 아제르바이잔에 위치한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진다. 아스날은 UEL 4강전에서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1,2차전 합계 7-3으로 승리하며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위를 차지하는 데 그쳐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못 한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가져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한 첼시는 6년 만에 UEL 우승에 도전한다. 첼시는 4강전에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만나 1,2차전 합계 2-2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케파의 선방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리볼’을 축으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특색 없는 축구, 지나친 주전 의존도로 인해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심지어 경질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사리 감독은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인 UEL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런던 자존심을 놓고 벌이는 이번 대결은 화끈한 매치업이 많다. 오바메양-라카제트-외질로 이어진 아스날의 공격진과 지루-페드로-아자르로 이어진 첼시의 스리톱이 치열하게 맞설 예정이다. 또한 첼시 캉테-조르지뉴와 자카-토레이라의 미드필더 라인 대결 역시 핵심 포인트다. 특히, 이번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체흐와 케파의 신구 수문장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들 못지 않게 관심 많는 이들이 있다. 바로 선수들의 그녀, 왁스(WAGS)다. 이들은 아제르바이잔에 도착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자신들의 팀이 이기길 바라고 있다. 매번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첼시와 아스날 선수들 아내의 SNS 사진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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