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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울산=곽힘찬 기자] 대구FC를 이끌고 있는 안드레 감독이 울산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에드가와 홍정운의 부재로 인한 고민을 밝혔다.

안드레 감독은 2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1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에드가와 홍정운의 부재가 뼈아프다. 특히 에드가와 같은 스타일의 대체자가 없어서 고민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안드레 감독이 생각한 대책은 세징야를 좀 더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이다. 그는 “세징야를 프리롤로 두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예전 브라질 리그 브라간치누에서 세징야를 그렇게 활용한 바 있기에 세징야 역시 익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수원 삼성과의 13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안드레 감독은 당시 “에드가와 홍정운의 부재에 대해 다른 대책을 강구해볼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이날 대구의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보면 파격적이었다. 한희훈이 중원에 포함됐다. 안드레 감독은 “수원전 이후 생각을 많이 했다. 한희훈을 수비적으로 활용하면서 수비에 안정감을 주고 정승원, 김대원, 세징야로 공격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후보 선수들까지 화려한 울산과 달리 대구는 워낙 선수층이 얇아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이 저하될 수 있다. 안드레 감독은 “오늘 승부처는 체력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울산 명단을 보면 매우 화려하다. 어떤 선수들이 들어오더라도 흐름을 바꿀 수 있다”면서 “반면 우리는 지금 고비라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경험이 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강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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