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 손흥민이 한국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29일(한국시간) 발행된 영국 매체 '가디언'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새벽 4시는 한국에서는 매우 늦은 시간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보내주는 응원과 격려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아침 일찍 일을 나가야 하는 사람들도 있이 때문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내 자신의 100%를 발휘하며 경기를 뛰려고 한다"라며 한국팬들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추가적으로 손흥민은 앞서 유럽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그는 "유럽 무대에서 먼저 활약한 선수들을 존경한다. 그들의 개척으로 우리 역시 이곳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 선수로서 박지성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제는 내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는 남기고 그 문을 더 활짝 열고 싶다. 한국과 유럽을 모두 놀라게 했던 박지성처럼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손흥민이 출전하게 된다면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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