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아스날의 페트르 체흐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친정팀 첼시를 상대한다.

체흐의 소속팀 아스날은 30일(한국시간) 아르제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18/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첼시와 경기를 갖는다. 그동안 유로파리그에서 체흐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날 결승전에서도 그에게 골문을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

체흐는 이번 시즌 베른트 레노에게 주전에서 밀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32강전부터 4강전까지 매 경기 출전해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결승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체흐의 친정팀 첼시다. 체흐는 04/05시즌부터 14/15시즌까지 첼시에 몸 담은 바 있다.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체흐가 은퇴 후 첼시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부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아직 체흐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선수 영입 임무나 경영진과 감독 사이의 가교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체흐는 최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본인의 SNS에 "내 미래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결정하겠다"라며 "현재 나의 유일한 목표는 아스날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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