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 모나코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올 시즌 강력하게 트레블을 외쳤으나 리그 우승만을 거둔채 시즌을 마감한 FC바르셀로나가 새롭게 팀을 개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교체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에도 재신임 의사를 건넸던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도 다른 고위층에 압박에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 발렌시아에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내주자 생각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 실패에 팬들도 뿔이 났다. 팬들은 "감독으로 발베르데만 아니면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 결국 발베르데 감독은 떠날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카탈루냐 지방 라디오 'RAC1'를 인용해 28일(한국 시간) "FC바르셀로나가 현지 시간으로 28일 발베르데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알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발베르데 감독이 경질 된다면 유력한 후보로 로랑 블랑,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 다양한 지도자들을 거론했다.

그 중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현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페인 태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 위건, 에버튼 등을 이끌었다. 현재는 벨기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만약 마르티네스가 감독을 맡는다면 코치로는 티에리 앙리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인 "El Chiringuito '에 따르면 “앙리가 마르티네스의 코치로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앙리와 마르티네스 감독은 벨기에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기에 불가능한 말은 아니다.

한편, 앙리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의 감독직을 수행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현재는 무직이다.

jungwon94070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