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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월 열리는 호주, 이란과의 2연전에 나설 25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27일 11시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내달 7일 20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11일 20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김승규, 홍철, 이용, 김민재, 황인범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을 다시 한 번 선택했다. 더불어 벤투 감독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태환, 손준호 등을 첫 발탁하며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끄는 두 선수는 바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된 황의조와 이정협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반면 과거 '슈틸리케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지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했던 이정협은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

포지션 경쟁에서 두 선수 중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선수는 단연 황의조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14경기 5골이라는 순도 높은 활약으로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특히 황의조는 대표팀이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두 골을 기록하며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1년 반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이정협 역시 올 시즌 페이스가 좋다. 이정협은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9경기 출전 7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부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정협의 가장 큰 장점은 활동량이다. 186cm, 76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하고 있는 이정협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임에도 성실한 수비가담과 상대 압박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더불어 제공권과 개인 기량 능력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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