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들이 오랜만에 팬들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레전드 매치'에 결장한 박지성에 대해서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팀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 트레블 리유니언 매치'에서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팀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맨유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휘봉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잡았다. 더불어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게리 네빌,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맨유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대거 그라운드에 나서 축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앞서 맨유 측은 뮌헨과 경기에 박지성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한국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박지성은 좋지 않은 무릎 상태로 인해 경기 직전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축구의 전설로 이름을 남겼다.

맨유 활약 당시 박지성은 '수비형 윙어', '빅 경기의 사나이' 등의 칭호를 얻으며 맨유의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네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과 세 번의 리그컵 우승(2005-2006, 2008-2009, 2009-2010), 세 번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2007-2008, 2008-2009, 2011-2012), 2007-2008 UCL 우승, 2008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에 기여했다.

한편 '레전드 매치'에 무릎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 박지성이 화제가 되며 박지성의 은퇴 이후 근황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4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 한 박지성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SBS 축구 해설위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등 다양한 직함을 맡으며 활동해왔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