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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수원 삼성을 이끌고 있는 이임생 감독이 대구FC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구 선수들보다 더 많이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임생 감독은 2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수원 삼성의 1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세징야-김대원-에드가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K리그1에서 가장 강력한 역습 패턴이라고 본다. 우리 수비가 어떻게 대비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리그 8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날 1,000여 명에 달하는 수원 팬들이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았다. 특히 팀 내 최다득점자인 타가트가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의 선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이임생 감독은 “마그닝요가 작년에 잘했으니까 올해도 본인의 가치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출전하는 데얀과 함께 공존하면서 득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숙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임생 감독은 무더운 대구의 날씨를 경계했다. 그는 “여기 날씨가 매우 덥다. 게다가 대구는 ACL 원정을 다녀오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팀 미팅에서 대구보다 제대로 뛰지 못한다면 우리는 문제가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선수들 역시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원은 수비진에 변화가 있었다. 양상민과 고명석이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임생 감독은 “센터백 자원인 조성진 등이 계속 부상이라 측면 자원을 끌어오게 됐다. 이번 대구전을 앞두고 센터백 훈련을 많이 시켰다.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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