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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가 불과 13경기 만에 지난 시즌 구단 총 관중 수를 넘어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4승 3무로 리그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간 것에 이어 총 11,709명의 관중이 운집하면서 작년 총 관중을 넘어서면서 올 시즌 대구의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대구의 총 관중 수는 38경기 기준 66,837명으로 평균 3518명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13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지금까지 74,928명의 관중이 대구의 경기를 관람했고 평균 10,704명으로 집계됐다. 무려 작년에 비해 세 배가 증가한 기록이다.

대구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이날 수원전까지 총 다섯 차례나 홈 매진 기록을 달성하며 올해 가장 뜨거운 K리그 구단임을 입증했다. 작년 초만 하더라도 대구의 홈 최소 관중은 477명이었다. 대구 스타디움이 6만 명 넘게 관중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대구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우승과 더불어 축구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개장하면서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게 됐다. ACL 사상 첫 진출을 포함해 중국의 ‘거함’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홈에서 3-1로 승리하는 등 매 경기 역사를 썼던 대구다. 겨우 13경기를 치렀지만 이미 작년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올 시즌 대구의 총 관중 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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