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대구-수원전, 종료 휘슬 후에도 이어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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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경기장 전석 매진될 정도로 양 팀 서포터즈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진 가운데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린 뒤에도 선수들의 신경전이 계속 이어졌다.

대구FC와 수원 삼성은 2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사이좋게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승리가 필요했던 양 팀 모두 라인을 올려 강하게 서로를 밀어붙였고 경기 중간에 계속 선수들이 경합 도중 쓰러지는 장면이 나왔다. 먼저 1만여 명이 넘는 대구팬들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야유를 퍼붓자 원정석에서도 수원 팬들의 야유가 터져나왔다.

이어 후반전에 수원 오현규와 대구 홍정운의 충돌로 비디오 판독(VAR) 결과가 나오면서 두 선수에게 경고가 주어지자 모든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지르고 심판에게 제스처를 취했다. 이날 경기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함께 뛰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90분 내내 박진감 넘치는 경기의 끝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살벌했던 분위기에 마침표를 찍는 듯 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였고 주심과 부심 모두 뛰어와 이들을 말리는 일이 벌어졌다. 대구와 수원 모두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공통점을 갖고 있었던 만큼 선수들 역시 감정을 표출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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