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택시기사 폭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한지선이 출연 중이던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하차했다.

24일 SBS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한지선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초사랑' 제작진 측은 "그 결과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해 한지선 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라며 한지선을 퇴출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은 한지선의 극 중 분량이 적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은 "한지선 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초사랑' 제작진은 한지선의 극 중 분량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드라마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양해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한지선은 지난 23일 채널A 보도를 통해 지난해 9월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파출소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추태를 부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한지선은 벌금 500만 원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한지선 측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3일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지선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사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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