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팀을 무단이탈해 브라질로 떠났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네이마르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허가 없이 팀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르 파리지앵은 "PSG는 다가오는 토요일 랭스와의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경기 전날인 이번 주 금요일 마지막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다"며 "하지만 네이마르는 수요일 저녁 파리에서 열린 구단 행사 참석 후 브라질로 떠났다"고 전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달 열린 스타드 렌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 직후 자신을 향한 한 스타드 렌 팬의 야유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당시 네이마르의 소속팀 PSG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타드 렌에게 쿠프 드 프랑스 우승컵을 내준 상황이었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네이마르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았다. FFF는 지난 10일 네이마르에게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여하며 네이마르를 처벌했다. 따라서 네이마르는 다가오는 리그 최종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보고 없이 팀을 떠나는 기행으로 다시 한 번 PSG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지난 2017년 여름 2억 2,000만유로(약 2,918억원)의 이적료를 남기며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올 시즌 순탄치 않은 한 해를 보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직후 SNS에 심판을 향한 욕설을 남기며 UEFA로부터 세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욕설과 함께 "부끄러운 일이다. 축구를 모르는 네 명의 사람들이 VAR을 지켜봤다. 이같은 핸드볼 반칙은 없다. 등 뒤에 있던 손에 공이 어떻게 맞을 수 있는가"라며 심판진을 비난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