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인천=임형철 기자] 인천 유상철 감독이 콩푸엉에 대해 언급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상주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최근 리그 10경기째 승리가 없는 인천은 새롭게 사령탑을 잡은 유상철 감독하에서 첫 홈 경기를 갖는다. 유상철 감독은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제주와 성남을 만나 상대적으로 일정이 좋다. 향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는 게 목표다. 절대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상철 감독은 앞서 대구 원정에서 치른 인천 감독 데뷔전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첫 홈 경기를 앞두고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감독은 "첫 경기를 마치고 기대감이 생겼다. 짧은 시간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며 "선수들도 대구전 경기를 치른 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을 거다.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좋은 팀이 될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유상철 감독은 일주일 동안 선수들과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아주 친해졌다. 내가 권위 의식을 중시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최대한 다가서려고 노력했더니 선수들도 잘 호응해줬다"라고 답하며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전했다. 유 감독은 이어서 "오랜만에 골을 넣은 문창진에게는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내심 팀에 커피라도 사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런 거 없더라. 수당을 못 받았나"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지난 대구전에서 교체 투입 후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콩푸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적응 중이다. 선수가 빠르게 적응해주길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대구전 자체만 놓고 보면 몸을 푸는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가 있었다. 짧은 거리를 뛰다 보면 순간적으로 허벅지가 붓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다. 스스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준비가 잘 되지는 않았던 거 같다"고 문제를 짚었다.

한편 인천은 상주전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브라질 출신의 바우지나 피지컬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피지컬 코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직접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힌 유상철 감독은 "기존 자스민 피지컬 코치도 훌륭했지만 지난 동계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새 코치와 함께 우리 선수들이 90분을 더 훌륭히 뛰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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