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첼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사리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행이 제기되는 등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이에 대해 사리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첼시 공식 홈페이지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나는 구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운을 뗀 사리 감독은 "현재로서는 다른 구단과 체결한 계약이 없다. 결승전 이후에 구단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 나는 구단이 나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구단 수뇌부와 조만간 대화를 나누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사리 감독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매우 흥미진진한 곳이다"며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 우리는 우리의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눠야 하지만 그것은 어느 구단에서도 정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다가오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사리 감독은 결승전 장소가 너무 멀리 위치해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리 감독은 "장소가 우리 팬들에게 큰 문제가 된다. 다른 장소를 정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 양 팀 모두에게 같은 상황이겠으나 3만 명의 첼시 팬들과 3만 명의 아스널 팬들이 있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게 모두에게 나았을 것"이라며 결승전 장소 선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끝으로 사리 감독은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를 언급하며 결승전 상대 아스널을 경계했다. 사리는 "그들에게는 두 명의 위협적인 스트라이커가 있다. 바로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라며 "공격적인 면에서 매우 위협적인 팀이다. 상대 진영에서 공격적이고 매우 좋은 압박을 하기에 그들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나이 에메리는 매우 훌륭한 일을 해냈기에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고 결승전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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