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나비 공식 페이스북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이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탈퇴했다.

24일 잔나비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고 유영현이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팀을 탈퇴한 뒤 자숙의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잔나비는 “유영현이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면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할 것이며, 유영현 뿐만 아니라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영현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글에는 11년 전 고등학교 시절 유영현이 남들 보다 말이 어눌한 피해자에게 라이터로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는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줬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 나 같은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밴드 잔나비는 지난 2012년 결성돼 정규 2집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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