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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부진하던 구자욱이 단 한 방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구해냈다.

구자욱은 23일 한화 이글스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까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5경기 타율이 0.227(22타수 5안타)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구자욱 스스로도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날 8회까지만 하더라도 땅볼과 헛스윙 삼진 등으로 기회를 날리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던 9회 마지막 타석. 구자욱은 한화 송은범의 투심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켰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다.

이렇게 구자욱의 끝내기 홈런 한 방으로 삼성은 한화 3연전을 스윕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전날 경기에 이어 선발 투수 채드 벨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계투진이 실점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삼성에 3경기를 내준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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