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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19-2020시즌까지다.

첼시는 2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바예로와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입단한 카바예로는 첫 시즌 FA컵 포함 공식 경기 13경기에 출전하며 첼시의 백업 골키퍼로 활약했다. 당시 카바예로는 비록 첼시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컵 대회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첼시의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카바예로의 자리는 벤치였다. 올 시즌 첼시의 주전 골키퍼 자리는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이적해온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차지했다. 하지만 카바예로는 이번 시즌 9경기 출전, 5경기 클린시트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백업 골키퍼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카바예로는 첼시와 재계약 체결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카바예로는 "첼시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나는 첼시와 함께 다음 시즌을 즐기고 싶다. 더불어 많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첼시와 같은 거대한 구단에 남는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첼시 역시 카바예로와의 동행에 대해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첼시 디렉터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카바예로는 지난 2년 동안 구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프로페셔녈"이라며 "그는 2년간 믿을 수 있는 백업 골키퍼로 활약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우리가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며 카바예로와 재계약 체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981년 9월 28일생인 카바예로는 지난 2002년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주니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엘체CF(스페인), 아르세날FC(아르헨티나), 말라가CF(스페인) 등을 거친 카바예로는 지난 2014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했다. 카바예로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국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조별리그 아이슬란드전과 크로아티아전에 선발 출장해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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