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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창원=곽힘찬 기자] 조호르 다룰 탁짐(이하 JDT) 벤자민 모라 감독이 팀의 첫 ACL 출전을 두고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JDT는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6차전에서 경남FC에 0-2로 패배했다. JDT는 90분 내내 경남을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잘 버텼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하며 조 최하위로 탈락을 확정짓게 됐다.

경기를 마친 벤자민 모라 감독은 “패배했지만 매우 만족스럽다. 첫 번째 ACL 출전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고 홈과 원정에서 JDT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오는 6월 3일까지 라마단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필수적으로 영양을 섭취해야 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라 감독은 “축구에 많은 요인들이 있다. 라마단 기간은 이 요인들 중 하나일 뿐이다. 라마단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프로 선수들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결과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라마단이 결코 좋은 영향을 끼칠 수는 없지만 축구를 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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