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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이 트레블 20주년 기념 경기 참가를 통해 오랜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박지성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트레블 20주년 기념 경기에 참가한다. 트레블 20주년 기념 경기는 지난 1998년 프리미어리그-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제패하며 3관왕을 차지했던 맨유의 영광을 되새기기 위한 특별 매치다.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20주년 기념 경기에는 박지성뿐 아니라 맨유 역사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날 경기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현 맨유 감독을 비롯해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테디 셰링엄, 드와이트 요크, 앤디 콜 등이 참여해 맨유의 트레블 20주년을 빛낼 전망이다. 지휘봉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잡는다.

지난 2014년 5월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이후 맨유 앰버서더, SBS 해설위원,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등 다양한 자리를 거쳤다. 하지만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유스전략본부장 직에서 1년 만에 사임하기도 했다.

한편 맨유의 트레블 20주년 기념 경기에 나서는 박지성이 화제가 되며 박지성의 맨유 시절 우승 경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맨유에서 활약했다. 당시 박지성은 맨유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맨유의 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05-2006, 2008-2009, 2009-2010 풋볼 리그컵 우승, 2007-2008, 2008-2009, 2011-2012 커뮤니티 실드 우승, 2007-2008 UCL 우승, 2008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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