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진 SNS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소유진과 백종원 부부가 찍은 스냅챗 어플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유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촬영 가는 백주부 메이크업해주다가. '뭐여 이게? 이거 재밌네' '아 나가야 된다고' '찰칵. 잘 다녀오세요' 오늘은 #고교급식왕"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그러자 소유진은 "뭐여 이게? 이거 재밌네. 아 나가야 된다고!"라는 백종원의 반응도 함께 적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영상 속에는 '스냅챗 베이비필터'를 이용해 어린 아이로 변신한 백종원의 얼굴이 담겼다. 뽀얀 피부와 근엄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이 찍은 스냅챗은 어플이다. 2011년 스탠퍼드 대학교의 학생이었던 에반 스피겔, 바비 머피, 레지 브라운이 개발했다. 이들은 재학 중 수업 과제로 만든 어플이다. 그 해 9월 최종적으로 '스냅챗'이라는 이름으로 런칭을 했다.

2013년에 2억 개가 넘는 사진이 전송되고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그 해 6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2013년 11월 우리 돈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을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논란도 있었다. 2016년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필터를 내놓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옐로우 페이스라는 필터를 출시했는데 이 필터를 적용하면 찢어진 눈과 뻐드렁니 등 흔히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던 특징들이 그대로 적용됐다. 스냅챗은 당시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은 것 뿐이며, 장난기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논란을 사그라들지 않았었다.

그로 인한 탓인지 위기도 겪고 있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이 스냅챗 고유의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모방해 추가하며 주요 고객인 10대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으로 빠져 나가며 위기를 겪고있다. 2017년 3분기에는 4억 432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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