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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 이강인(발렌시아·18)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주목할 10명의 선수에 포함됐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Ten players poised to star at Poland 2019)’를 발표했다. FIFA가 발표한 선수 목록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한국의 상대인 아르헨티나의 네우엔 페레스(아르헨티나)도 이름을 올렸다. 페레스는 2018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한 직후 아르헨티나 1부리그 아르헨티노스 후니오르스로 임대됐다.

먼저 FIFA는 이강인을 두고 “발렌시아는 인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2011년부터 일찌감치 유소년 팀으로 영입했다”며 “그는 2019년 1월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지난 3월에는 국가대표로도 소집됐다”라고 소개했다. 페레스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가 남미 예선에서 준우승하는 동안 대표팀의 주장이자 큰 역할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그 외 선수에는 라모슬로프 마제키(폴란드), 티모시 웨어(미국), 단 악셀 자가두(프랑스), 톰 델레 바시루(나이지리아), 디에고 라이네스(멕시코), 모이세 라미레즈(에콰도르), 투르키 알 암마르(사우디 아라비아),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등이 언급됐다.

이강인은 "20세 대표팀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재밌을거다. 좋은 기회를 잘 잡아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 우리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가망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크게 잡고 싶다. 우승이 목표"라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폴란드 월드컵에 참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가 함께 F조에 편성되며 '죽음의 F조'라 불리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대한민국과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는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나이지리아전은 29일 03시 30분(한국시각), 아르헨티나전은 다음달 1일 03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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