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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울산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지만 상하이 상강과의 최종전에도 총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21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상하이 상강과의 H조 최종전을 갖는다. 울산은 지난 7일 시드니FC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3승 2무로 승점 11점을 기록해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경기를 앞둔 지난 20일 울산 김도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니오가 동행하지 않았으나 우리에게는 주민규라는 능력 있는 공격수가 있다"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주민규와 더불어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이근호와 미들 중심 박용우, 측면 수비수 이명재와 정동호,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수안 등을 상하이 원정에 포함시켰다.

이어서 김도훈은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한다. 힘든 원정이 되겠지만 하나의 팀으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주장 이근호는 "1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잘 된 상태이고 경기장에서 모든 것 쏟아낼 것이다"라며 "상하이가 강팀이라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라며 각오를 그러냈다.

반면 상하이는 16강 진출을 위해서 울산과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상하이는 현재 승점 6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중이다. 만일 울산을 못 이길 경우 같은 시간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시드니FC를 잡으면 3위로 밀려나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상하이는 외국인 트리오 헐크, 오스카, 엘케손을 앞세워 울산의 골문을 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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