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류현진이 쾌조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다르빗슈는 울상을 짓고 있다.

시카코 컵스의 다르빗슈 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르빗슈는 5회까지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1회 10구 삼자범퇴를 기점으로 2회 2사 상황에서 오두벨 에레라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삼진 1개를 포함해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서도 2사 후 레알무토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볼넷이 문제였다. 이번 시즌 제구 난조를 보이고 있는 다르빗슈는 4회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으나 2사 후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6회에는 2볼넷 2피안타로 3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매커친을 볼넷으로 출구시켰고 하퍼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다르빗슈는 1, 2루에 주자를 내준 상태에서 리스 호스킨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레알무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1 동점을 내줬고 에르난데스에게 우월 3루타를 맞아 1-3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다르빗슈는 7회 마이크 몽고메리와 교체됐다.

한편 다르빗슈는 시즌 성적 2승 4패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반면 류현진은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6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 1.52로 메이저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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