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부천FC1995 송선호 감독이 '수비'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부천FC1995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부천 송선호 감독은 '수비'에 대한 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최근 부산 조덕제 감독은 부천을 향해 "너무 수비적이다"라는 불만을 토로했다. 송 감독 또한 조 감독의 이야기가 담긴 기사를 보지 않았을 리 없었다. 송 감독은 수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곧바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송 감독은 오히려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우리 부천 선수들이 두 배 이상 뛴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러더니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부천 선수들은 수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공격한 이후 빠르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다. 공격 끝나고 빠르게 더 열심히 수비로 전환하는 것이 문제인가? 우리도 공격할 것은 한다. 나는 조 감독님의 이야기를 보고 '우리가 다른 팀보다 더 많이 뛴다는 이야기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면서도 "골 결정력에서만 집중력을 발휘하면 된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최근 부천은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말론이 여전히 터지지 않는다는 것이 걱정거리다. 그는 "말론이 적응은 했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플레이가 조금 나오지 않는다"면서 "공격에서의 움직임이 개선되어야 한다. 수비를 따돌리는 움직임과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개선되면 더욱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부천이 걱정해야 하는 것은 이것 뿐이 아니다. 최근 부천은 페널티킥을 내주거나 퇴장을 당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많이 맞이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그것은 내가 얘기할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선수들이 의욕적인 것은 좋다. 열심히 뛰다가 퇴장을 당하거나 페널티킥을 내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조심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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