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가 이적을 암시하는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음바페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28회 프랑스 프로축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만 20세의 나이에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더불어 음바페는 이번 시즌 2018-2019 리그1 우승, 리그1 득점왕 타이틀에 이어 프랑스 최고 선수 자리까지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올 시즌 리그1에서 28경기 출전, 32골-9도움의 활약을 올린 음바페가 '올해의 선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의 일이었다. 하지만 시상식장에서 음바페는 뜻밖의 폭탄 발언을 내뱉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음파베는 "지금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이곳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음바페는 "이제는 더 많은 책임을 져야 될 순간이다. 기쁜 마음으로 PSG에서 계속 뛰든, 다른 곳에서 새로운 목표를 마주하든 이제는 조금 더 책임을 지며 뛰어야 한다. PSG에서 일 수도 있겠으나 새 프로젝트를 위해 다른 곳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폭탄 발언'을 한 음바페가 PSG를 떠날 경우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평소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을 향해 수차례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단 감독 역시 과거 공개적으로 "음바페와 함께해보고 싶다"며 음바페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레알이 음바페와 연결되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별한 레알은 올 시즌 리그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이번 여름 첼시 공격수 에당 아자르 영입이 유력한 레알은 아자르 영입에 그치지 않고 음바페까지 품어 뉴 갈락티코 진영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