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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아산무궁화가 FC안양을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아산무궁화는 1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8분 터진 이한샘의 결승골로 안양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산은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거두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홈팀 안양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안양의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스리백은 김형진-최호정-류언재로 구성됐고 좌우 윙백 자리에는 각각 좌측 김상원, 우측 채광훈이 나섰다. 중원은 구본상과 맹성웅이 맡았꼬 최전방 스리톱 자리에는 미콜라-조규성-팔라시오스가 출전했다.

원정팀 아산은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산의 골문은 최봉진이 지켰다. 포백은 김동진-이한샘-장순혁-박재우로 구성됐고 김도혁-조범석-주세종이 중원을 맡았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고무열이 출전했고 최전방 투톱에는 김민우와박민서가 나섰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안양은 최전방의 조규성-팔라시오스를 중심으로, 아산은 고무열과 박민서를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경기 초반 안양은 미콜라-김상원-류언재가 차례로 슈팅을 기록하며 아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산 역시 박민서와 고무열이 연이여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세밀함이 부족했다. 양 팀은 전반전 각각 5개(안양)와 8개(아산)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0-0 득점없이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을 맞이한 양 팀은 더욱 맹렬한 공격을 이어갔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후반 10분 선발 출장했던 박민서 대신 김레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안양 김형열 감독 역시 후반 16분 선발 출격했던 맹성웅 대신 이선걸을 투입하며 대응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마무리가 아쉬웠다. 안양은 구본상과 조규성의 슈팅이, 아산은 고무열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풀리지 않는 공격에 김형열 감독은 후반 25분 선발 출격했던 미콜라 대신 수비수 유종현을 공격수로 교체 투입하며 높이 싸움을 예고했다. 아산 역시 김민우 대신 임창균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8분 아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아산 주장 이한샘이었다. 이한샘은 프리킥 상황에서 주세종의 날카로운 오른발 킥을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하며 안양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실점한 안양은 후반 34분 공격수 팔라시오스 대신 김원민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안양은 최전방의 유종현을 중심으로 한 롱볼 위주의 플레이를 전개했다. 하지만 안양의 총공세에도 아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이후 경기는 추가적인 상황없이 아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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