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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K리그1 최고의 외인 선수인 세징야가 대구FC 최초로 30-30(30골 30도움)클럽에 가입했다.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12라운드 경기에서 세징야는 전반 8분 정치인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 정산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4월 6일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김진혁의 헤더골을 도우며 29-30을 기록했던 세징야는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26라운드에서 20-20을 달성한 지 불과 반 시즌 만에 30-30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한 세징야다.

세징야는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뒤 4시즌 째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구의 K리그1 승격과 더불어 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을 이끈 세징야는 김대원, 에드가와 함께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K리그1에서 손꼽힐 만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EA코리아가 후원하는 ‘3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는 세징야는 이제 대구 입장에서 절대 뺄 수 없는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많은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대구와 재계약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세징야는 이제 대구의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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